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6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광역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연차적으로 법정대수 만큼 반드시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산에서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하면서 “교통약자 장애우들이 차별대우 받아서는 안된다”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저상버스와 콜택시를 확대하는 ‘장애우 동행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이와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휠체어로 버스를 타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보차도 높이를 꼼꼼히 살폈다.

그는 “저상버스는 신형인데 보차도는 옛날 그대로여서 장애인들의 불편이 클 것”이라며 “시급히 개선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오늘 휠체어를 밀면서 함께 버스에 올라보니 저상버스가 정말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이동수단이라는 것을 절감했다”면서 “마음 같아선 한 번에 법정대수 만큼 확대하고 싶지만 제작에 워낙 시간이 걸리고, 이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천연가스 충전소 확대와 노면개선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아 정책 추진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지사 재직 시절 예산을 배정해 올해 콜택시 38대, 저상 버스 15대 등이 도입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년 도입대수를 늘려 장애인들이 교통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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