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공개홀서 `포항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

포항시장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이강덕, 새정치민주연합 안선미, 무소속 이창균 후보가 자신들의 공약을 집중 조명한 '맞짱 TV토론'이 유권자들의 지대한 관심속에 펼쳐졌다.

26일 오후 1시 1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포항남구선관위 주최로 포항MBC 공개홀에서 가진 ‘포항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정견과 공약발표에 이은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이강덕 후보는 “포항은 KTX 개통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등 창조도시로 발전할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포항으로 사람과 기업, 돈이 몰려 오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이들이 꿈꾸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변화,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서 힘 있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또 “포항을 경북 해양수도, 해양관광 중심도시, 강소기업이 춤추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혼신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타 후보가 일부 언론의 보도기사를 인용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언론보도만을 인용해 마타도어를 일삼는 것은 53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후보로써의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 후보는 방송토론회 후 북구 창포동 일원에서 유세전을 펼치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안선미 후보는 자신의 제1공약으로 "안전교육 상설화를 비롯해 포항시 초·중·고 별로 ‘안전교육관’ 상근화 등 안전교육은 훈련을 통한 체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학급별 최소 주1회 안전교육할 수 있는 ‘안전교육관(교사)’을 파견해 , 학교별 1인이 상근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사고대응 및 사고수습체제 구축을 위해 '안전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포항은 포항제철과 현대제철을 비롯해, 수많은 제조업 공장이 밀집한 공업 도시이다. 따라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항시 조직은 안전행정국과 안전정책과, 건설도시국 내의 재난방재과로 이원화 돼 있다"며 "시장 직속의 안전관리과로 통일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균 후보는 "현 포항시청에 글로벌 비즈니스 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경북도 제2청사를 유치해 포항을 해양, 수산, 항만, 물류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시장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TF팀을 구성을 통해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민복지정책과 관련해 그는 "포항에는 1만1300여세대의 기초생활수급자 이른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며 "이들을 위해 시민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사회복지협의체 구성으로 참여하는 시민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6․4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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