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판로가 안정적인 신소득 작물을 육성해 농가소득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미 안데스작물인 아마란스와 퀴노아 등 새로운 소득작물의 실증 시험재배에 들어갔다.

농업기술센터는 아마란스와 퀴노아 2개 작물을 지난달 9일 기술센터 시험포장과 청송읍 청운리 현지농가 포장 등 210㎡에 종자를 파종해 육묘기간을 거쳐 27일부터 정식에 들어갔다.

2개 작물 모두 파종 후 12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며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청송지역에 적합해 시험재배에 성공하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마란스는 주로 씨앗을 이용하는 작물로 불포화도가 높은 양질의 지방산을 함유하고 칼슘과 철, 마그네슘 등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퀴노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당지수가 낮아 당뇨환자에게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이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관심만큼 재배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송농업기술센터 이상준 소장은 “아마란스와 퀴노아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판로도 타 농작물에 비해 안정적이다”며 “실증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 가능성을 검토한 후 희망농가에 보급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사진>청송군농업기술센터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신소득 작물의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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