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핸드메이드 씨어터의 ‘TIME FOR FUN(타임 포 펀)’을 6월 4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에 선보인다.
손과 몸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세계 ‘타임 포 펀’은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에서 10명의 전문 배우들이 손과 몸을 이용해 10개의 에피소드를 펼친다.
사람과 동물을 비롯한 각종 사물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상징으로 그려내고 특히 어둠 속에서 인체의 일부분이 떠다니며 춤을 추는 듯한 동작들은 환상적이고 역동적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핸드메이드 씨어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 아카데미 교수진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이다.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의 특별 초청 공연을 비롯해 핀란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불가리아 등 여러 유럽 무대에서 정식 초청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타임 포 펀’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안드레이 니아즈코브는 “세계 각지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몸을 이용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m/1588-7890)에서 하면 된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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