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29일 ‘교육비 경감 공약’ 발표로 학부모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우 후보는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복비를 내리고 현장체험학습비, 학습준비물비 등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학습 경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패션산업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어 전문 디자이너가 남녀 학생의 표준 교복 디자인 개발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교복 디자인은 각 학교에서 선택하고 교복 제작업체는 입찰을 통해 선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연구원에서 완성된 교복에 대해서는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우수한 디자인의 교복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학습비는 학생 1인당 3만원, 초등학생 학습준비물비는 학생 1인당 3만5,000원씩 전액 지원해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우 후보는 “가계 부담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교복비를 줄이기 위해서 품질디자인이 우수한 ‘대구형 교복’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경우 현재 25만원 정도인 동복 가격이 최저 15만원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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