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두드림(Do-Dream) 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두드림 학교는 학습부진학생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 열고, 꿈(Dream)을 실현(Do)하기 위한 ‘부진학생 지원 사업’이다.

이는 기존의 반복적 문제풀이 방식의 학습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부진학생의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등 1차적인 욕구 충족에서부터 출발해 정서적 유대, 학습지원 등으로 이어져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2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55개 두드림 학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시군별로 5~6개의 두드림 학교를 11개 지역으로 묶어 학교별 계획서를 검토하고 부진학생에 대한 학습, 정서, 건강, 가정 등의 다중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맞춤형지원계획’의 경우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도내 4개 권역의 학습클리닉센터를 활용한 지능 및 정서 심리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학습, 정서 상황을 파악하고 학생의 꿈을 조사해 수립토록 지시했다.

또 담임교사, 상담교사, 보건교사, 교외 인적 자원 등으로 구성된 ‘부진학생 지원 두드림팀’은 시력이 나쁜 기초생활 수급 부진학생에게는 안경을 지원하고, 비만 부진학생은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학습 자존감이 낮은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토록 컨설팅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

안동서부초교 김정희 교사는 “그동안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느라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모두가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두드림 학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동기와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좀 더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사진설명 : 경북교육청이 지난 27일 영덕축산중학교에서 두드림 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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