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예방은 바른인성 함양으로부터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희)은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겨울방학 중 병영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병영체험활동은 포항해병대 1사단에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관내 중학교 학생 2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병영체험활동은 체력단련을 통해 해병대 특유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뿐 아니라, 팀 훈련을 통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실시됐다. 나아가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함양을 위한 내용을 보강해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국군도수체조, 10km 야간행군, 팀 리더십훈련, 공수기초훈련, IBS(Inflatable Boat Small 상륙돌격용 소형고무보트) 기초훈련, 유격기초훈련등 강인한 체력을 길러주는 훈련과 장병과의 대화의 시간, 부모님께 감사편지쓰기, 자기개발서작성 등 자아성찰 및 감사의 마음을 일깨우는 인성 함양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병영체험에서는 야전취사와 개인천막야전숙영이 추가되어 참가 학생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포항교육지원청 이경희 교육장은 “전통이 있는 해병대 캠프에 관내 중학생들이 참가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협조해 주신 포항해병대 1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참가한 학생들이 부모님의 품안에서만 있다가 해병대훈련을 받으며 힘들었을 것인데도 최선을 다해 마지막 일정까지 마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새 학기도 힘차게 맞이할 것을 당부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해병대 제1사단 황우현 사단장은 퇴소식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강인함의 상징인 해병대의 일원이 되어 값진 경험을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캠프기간 동안 서로 격려하며 열심히 훈련에 임한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이번 병영체험을 하며느낀 것을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 어떠한 역경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직한 동료들과의 멋진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A중학교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가 편안하게 집에서 웃고 즐길 때 군인 아저씨들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훈련이 힘들긴 했지만 동료들과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룬다는 쾌감을 알게 되어 잘 참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해병대 병영체험활동과 같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육성에 힘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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