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와 문화적응, 가치변동에 대한 논의의 장 마련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소장 김명현 신부)는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임영호),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과 함께 오는 30일(금) 대구가톨릭대에서 2014년 춘계 영호남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이주와 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영호남 간의 학술교류를 도모하고, 지역간 제반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 공통의 보편적 현상이 되고 있는 국제이주로 인한 문화적응과 가치변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회통합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제이주에 따른 현지 적응과 문화가치 변동은 인구 유입국의 사회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로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 소장인 김명현 신부는 “한 사람의 이주는 그저 개인적인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지역공동체를 넘어서 국제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학술대회는 바로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이주와 관련된 인간 사회의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주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숙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회 세부프로그램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탈북여성의 삶(부산대 백정원 교수), 인도네시아 거주 화인 디아스포라의 현지 적응(전남대 김혜련 교수), 이주민의 적응과정에서 이주민 공동체의 역할(부산외국인지원센터 이인경 센터장) 등이 발표될 예정이고, 2부에서는 ‘초국가주의와 가치변동’을 주제로 조선족과 재일한인의 한류 인식(전남대 선봉규 교수), 베트남 국제결혼가족의 가족가치(대가대 이정향 교수), 필리핀 이주여성의 이주동기(대가대 이용승 교수)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