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실시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대구 8%, 경북 13.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11.49%보다 대구는 낮은 반면 경북은 높았다.

특히 20대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나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대구의 경우 선거인 총 201만 2,579명 중 16만 935명, 경북은 221만 1,734명 중 29만 15명이 각각 투표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전국적으로는 4,129만 6,228명 가운데 474만 4,241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10% 내외로 전망했던 정치권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서울 11.14%(94만25명), 인천 11.33%(26만2,816명), 경기 10.31%(99만8,026명) 등도 모두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면서 여야의 촉각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대구의 경우 13.46%의 투표율을 기록한 20대가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8.07%)와 50대(7.44%), 70세 이상(6.66%)의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30대(6.22%), 40대(6.11%)는 상대적으로 낮아 대조를 이뤘다. 경북 역시 20%대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보인 20대(19.92%)가 가장 높아 파란을 예고했다.

50대(13.53%)와 60대(12.32%), 70세 이상(11.76%)도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는 30대(9.83%), 40대(11.54%)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과 부산의 20대 투표율 역시 각각 13.70%, 13.3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50대 이상에서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여ㆍ야간 유ㆍ불리는 예측불허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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