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경북도의원직에 4전 5기의 정신으로 도전한 백남도 후보의 장녀 백설(25)씨가 1일 새벽부터 포항시 용흥동 쌍용아파트 입구 사격장 네거리에서 큰절을 올리며 아버지의 지지를 호소해 오가는 유권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있다.

백 씨는 '20년간 외길로만 달려 온 우리 아빠를 도와주세요. 이번에 꼭 뽑아주세요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선거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목소리 높여 호소해오다 "선거일이 임박해 다급한 마음에 마침내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큰절로 유권자의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장녀뿐만 아니라 장남인 백 진(23)씨가 선관위와 관련된 업무를 비롯 유세차 운전 등 아버지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캠프내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으며 부인 한순필(53)씨도 지난 해 1월 31일 국민대통합 나라사랑 기도회를 주관해 이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 격려로 남편과 친분을 다지도록 돕는 등 온 가족의 지원속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백 후보는 포항지역 개인 사업가지만 사회활동과 정치에도 큰 관심을 갖고 포항시자원봉사 센터 설립과 함께 지난 대선에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국민의식개혁본부장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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