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하절기 종합대책 수립하고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
하절기 종합대책은 공사장 및 시설물안전관리, 자연재해 안전대책, 폭염대책, 전력수급대책, 시민생활안전 등 8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공사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시는 최근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병원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형 공사장(25개소), 사회복지생활시설(379개소), 유원시설(58개소) 등 재해 취약지역의 위해요소를 구·군 합동으로 사전에 정비·점검한다.
특히 도시철도 1·3호선 공사장(10개소) 및 육교에 설치된 186개 대형 광고물(높이 4m, 폭 3m 이상)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고층 건축물에 대해서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소방, 가스, 전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안전점검을 총체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자연재해 안전대책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해 발생 예상 및 발생 시 신속한 복구활동을 위해 민간 지역자율방재단(8개단 2,416명)을 편성, 대비하고 있다.
▲폭염대비 대책
올해는 예년보다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간호 등 건강관리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항상 체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 및 지역 산업계에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을 권고하고 학생 및 현장 근로자들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3회 이상 시원한 곳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80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119폭염구급대(구급차 45대, 인원 334명)를 확대 운영하며, 분수 등 수경시설 가동 및 클린로드시스템을 활용해 도심 열기를 식힌다.
▲전력 수급 대책
하절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사무실 냉방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전력피크 시간대(오후2시~5시)에 냉방기를 순차 가동한다.
대형건물 냉방온도 26℃ 유지 및 문 닫고 냉방하기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규제와 단속 대신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생활 안전대책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계절성 감염병 및 식중독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에 나선다.
아울러 하절기 위해식품 특별단속반(7개 반 22명)을 편성해 식품 취급업소 점검활동을 펼친다.
▲기타
성수기 수돗물 안정적 공급, 하수도 관리 및 하천 오염대책, 산림자원 및 가로수 등 수목관리 분야에서도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고에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하절기 종합대책을 철저히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