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철 후보, 혼탁한 선거 출마 후보자 한사람으로 ‘석고대죄’...황진홍 후보 시민위한 공약 지지호소

▲최학철 후보가 중앙시장 사거리 본인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사죄의 절을 올리고 있다.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무소속 경주시장 최학철 후보가 사죄의 절을 올렸다.

2일 최학철 후보는 중앙시장 사거리 본인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석고대죄(席藁待罪)의 심정으로 27만 경주시민 여러분께 사죄를 했다.

이날 최 후보는 “다른 도시의 시장후보들의 모범이 돼야 할 경주가 전국에서 가장 혼탁한 선거가 됨으로써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경주시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기에 경주시장에 출마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27만 경주시민들께 용서를 구하고저 한다”고 석고대죄를 올리는 심경을 밝혔다.

또한 최 후보는 “오직 자신만이 상머슴이 될 수 있다는 자만심에 도취돼 주인께는 정책공약과 비전에 대한 공명정대한 평가는 받으려 하지 않고 주인의 판단을 흐리게 할 목적으로 토론회 참석을 고의로 기피하고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여론을 조작했다”며 “사생활 비방전에 끼어들어 그 들이 잘못됐으니 나를 선택해 달라는 논리만을 내세우는 등 축제의 장이 돼야할 선거가 전국에서 제일 나쁜 혼탁한 선거전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본인도 경주시장에 출마했기에 이런 잘못된 행동에 대해 주인인 경주시민 모든 분들께 석고대죄를 올리오니 상머슴들의 허물을 덮고 부디 용서해 달라고 큰절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무소속 황진홍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여망인 무소속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리고 공약에서 ‘전시행정 없애고 시민의 삶의 역점’, ‘경주도심 새롭게 설계 관광객 시내유입 활력’, ‘문화재 등 각종 규제 완화 시민들 불편과 부담 줄이기’, ‘경북도청 2청사 유치’, ‘에너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경주에 걸맞는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포항·울산 연계 동해남부권 광역생활권 구성’, ‘시장관사 폐지’, ‘경주지역출신의 지역대학 진학 시 반값등록금’ 등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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