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총장 장순흥) 학생들이 북한 어린이들의 배고픔을 체험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북한 기아를 위한 3=180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동대 학생 110여명이 직접 참여, 3끼를 굶으며 합숙을 진행했다. 또 여명학교 조명숙 교감, 기아대책 안향선 본부장의 특강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단순한 기아체험 뿐 아니라 참가비를 통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영양가루 전달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번 북한 기아 체험에 참가한 이종완 학생(4학년, 언론정보문화학부)은 “미디어와 여러 매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알고 있었지만, 직접 들어보니 더 이해가 되었다"며 "사회에 나가서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새터민 청소년 교육과 적응을 돕는 부분이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의지가 확고해졌다” 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체험 행사는 한동대 기아대책 동아리와 기아대책본부, 총학생회 한바탕, 프로젝트팀 하눔이 주관했으며, 한동대 교목실, 북한을 살리는 한동대 교수 모임, 포항 지역 병원 등이 함께 협력하고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