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5명 부당수령 금액 2배 징수

지문인식 카드를 근무자에게 맡겨 시간외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공무원 비리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경북 김천시 기관 운영 감사에서 이같은 비리 등 1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조치했다.

김천시 공무원 2명은 2016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당직 근무자에게 지문인식 대체용 마그네틱 카드를 주고 추가 근무를 입력하도록 부탁해 수당 730여만원과 64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다른 공무원 3명은 2016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1명이 나머지 2명의 카드로 추가 근무를 입력해 200만∼220여만원씩을 받았다.

감사원은 이들 공무원 5명이 부당 수령한 시간외근무수당의 2배를 가산해 징수하도록 하고 지문인식 대체용 카드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통보했다.

또 2017년 병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공무원 2명도 적발돼 주의조치를 받았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