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직원들 각 부서별로 자원봉사 적극 참여

▲경주시 복지정책과, 복지지원과, 도로과, 보건위생과 직원들은 각 지역 일손부족 농가들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농민들부터 칭송이 뜨겁다. 사진은 보건위생과 직원들이 과수농가에서 서툴은 솜씨로 배적과 작업에 여념이 없다. .

본격적인 농번기와 6·4 지방선거로 인해 부족한 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경주시 공직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농민들부터 칭송이 뜨겁다.

지난달 31일 주말을 이용해 경주시 복지정책과, 복지지원과, 도로과, 보건위생과 직원들은 각 지역 일손부족 농가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복지정책과 최은섭 과장 외 직원들은 배반동 중리길 68번지의 1만5천평방미터 사과밭을, 복지지원과 박청애 과장과 직원들은 내남면 명계리 권춘택 씨의 배 과수농장 등을 찾아 영농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각 직원들은 처음 해보는 사과봉지 씌우기와 배적과가 서툴러 애를 먹기도 했지만 곧 능숙한 솜씨를 보이며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임했다.

또한 도로과 김성수 과장과 직원들은 화천리 일대 체리농가에서 체리수확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5월의 끝자락, 익숙치 않은 손놀림으로 농가일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쉴새 없이 체리를 수확하며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보건위생과 김범식 과장과 직원 60여명은 오전 8시부터 천북면 갈곡리 소재 과수원에서 배적과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려운 여건 속에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실감하며,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함으로써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직원들은 입을 모았다.

농가주들은 일손구하기가 쉽지 않은 영농철에 일손 돕기에 동참해준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적기에 일손을 모아 이렇게 도와주니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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