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지정된 '내 투표소' 찾아야…신분증 지참, 1차 투표 용지 '광역·기초단체장·교육감' 3장,2차는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4장

기다리던 6·4 지방선거 투표가 4일 전국 1만366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시간은 사전투표와 동일하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주소지와 관계 없이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할 수 있었지만 지방선거는 주소지 인근에 유권자별로 지정된 투표소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내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선거정보'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이나 사진을 갖고 가거나 본인 확인이 가능한 국가유공자증·학생증 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모두 7장의 투표용지(제주 5장, 세종 4장)를 받게 된다.

투표장에서는 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내보인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면 우선 3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교육감 선거 투표 용지로 흰색은 광역단체장, 연두색은 교육감, 계란색은 기초단체장이다.

투표용지 3장을 교부 받으면 기표소로 가서 지정된 기표용구로 기표한 뒤 3장을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1차 투표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등 4장의 투표용지를 2차로 수령하게 된다.

투표 용지 역시 광역의원 연두색, 기초의원 청회색, 비례대표 광역의원 하늘색, 비례대표 기초의원 연미색 등으로 색깔이 구분돼 있다.

기표 방법은 1차와 동일하고 마찬가지로 4장을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으면 모든 투표 절차가 종료된다.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면 전국 252곳 개표소로 투표함이 옮겨져 곧바로 개표 작업에 돌입한다.

전국에서 모두 7만7000여명의 개표인력과 1800여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정확한 개표를 위해 투표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을 다시 육안으로 확인하고 집계하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는 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전체 개표사무원의 25% 가량인 1만9000명을 국민공모를 통해 위촉했다.

개표 진행상황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공개, 읍·면·동별로 최종 공표된 개표결과를 언론사와 개표참관인에게 제공해 개표결과의 정확성을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함은 현재 구·시·군 단위 선관위에 보관 중이며 정당 추천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봉인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4일 투표가 끝나면 사전투표함은 선관위 위원과 개표사무원이 함께 개표장으로 옮겨 개표에 들어가게 된다.

당선자 윤곽은 밤 11시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 이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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