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가 실시한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6월부터 개선된 시스템에 따라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 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 5월까지 1,817명의 후손들에게 5,672필지 1,629만8,000㎡의 숨어있는 조상땅을 찾아 줬다.
이는 전년 동기 제공필지 대비 1,406필지 982만8,000㎡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혹은 본인 소유의 토지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토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신청은 상속인이 구비서류를 갖춰 가까운 시ㆍ군․구청 민원실 또는 도 토지정보과에 신청하면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회결과 토지가 있을 경우에는 토지소재지 등 상세 내역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구비서류는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ㆍ기본증명서, 주민등록증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면 된다.
본인의 방문이 어려울 때에는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는데 대리인 방문 시에는 위임장 및 위임자와 대리인의 신분증을 복사해 자필서명한 후 제출하면 된다.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2001년부터 시행된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이제 전국 어느 시도 및 시군구청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졌다.”며 “조상땅 찾기를 원하는 도민들은 본 서비스를 적극 활용바란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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