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후

▲급경사지 안전계단 설치 전

팔공산‘갓바위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 졌다.

대구시가 전국 최고 탐방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 공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갓바위 탐방로는 연간 수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지역이지만 동절기 결빙, 높낮이가 다른 계단, 부족한 편의시설, 경관저해 시설물 등 이용자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던 지역이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2년 착공에 들어간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 조성 공사’가 3년 만에 완공했다.

공사는 20억원을 투입, 자연과 어우러진 돌계단과 마사토 포장길을 비롯해 치유 쉼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시켰다.

전체를 4구간으로 구분 진행된 갓바위 탐방로 공사는 기존 돌을 재활용해 계단 폭을 확장하고, 계단 높이를 조정함으로써 노약자, 어린이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쉼터 8개소, 전망대 1개소 등 편의시설을 대폭 늘려 시민들의 등산로길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갓바위 탐방로가 전국 최고의 탐방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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