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7곳 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공모 통한 393명 시민 참여

주민자치 시스템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법 모색을 통해 주민자치를 뿌리내리고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다 함께 누리는 주민자치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올 한해 동안 지역 내 27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전격 구성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구미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해 총 393명의 주민자치위원을 위촉했다.
주민자치위원은 남 230명, 여 163명으로 읍면동 자생단체회원, 전문직, 회사원, 자영업자, 이·통·반장, 강사 등과 연령은 최소 18세에서 최고 80대에서 50대가 48%를 차지했다.
제일먼저주민자치 위원회를 결성한 상모·사곡동은 발빠르게 ‘경북도 주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공모사업’을 신청해 도비 900만원을 확보했고 선산읍 주민자치위는 지난 8월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150기를 완전리 등 4개리 주민에 전달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해 호평 받았다.
또 형곡1동 주민자치위도 지난 10월 가을걷기 산행대회를 추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주민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했다.
구미시는 새해에도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읍면동별 특색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지원으로 주민자치 저변 확대를 위한 시민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구미시의 구미형 주민자치 도입으로 지역 변화시키는 구심체로서 지역 문제 해결 중추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삶에 뜻 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 전문가들은 주민자치 성공과 실질화를 위해서는 △관료 개혁과 주민자치회에 재정권 부여△통·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층 구조와 기능의 재정립 △도시와 농촌 지역 구분 △주민자치회와 시의회 간 상호 보완 및 협력적인 관계 정립과 제도적인 측면 △비공식적인 규범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