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관광객 드나드는 여객선 터미널 내 설치로 검역체게 확보-

▲ △울릉군은 여객선터미널 내에 선별 진료소 설치를 중앙정부에 깁급 건의할 계획이다. 울릉군의 유일한 의료기관인 울릉보건의료원 전경. /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울릉을 방문하는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여객선터미널 내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긴급 건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건의는 하루 1천여 명의 국내 지역감염자 발생 등으로 코로나 19의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병상 및 전문 의료인력이 열악한 환경의 울릉군 지역 특성상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했다.
군은 섬 지역 입도 전 코로나 19의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대한민국의 10개 섬 지자체로 구성돼 있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와 경상북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직접 긴급 건의할 계획이다.

주요 건의 내용은 현재 도서지역의 이동 접점인 여객선터미널 내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신속한 검역체계 확보와 전문 의료인력 지원 및 국비 지원이 주된 내용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도서지역은 재원의 부족과 각종 재난발생 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긴급 건의가 도서지역의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지속적인 건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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