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울릉도의 한 모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한 모텔에서 퇴실 시간이 지나도 퇴실하지 않고 있다는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속옷차림으로 욕실에서 숨져있는 A(48·강원도 철원군)씨를 발견하고 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흔적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당시 A씨는 속옷차림으로 변기통을 잡고 있었고 방에는 감기약으로 추정되는 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A씨가 모텔 투숙 전 술에 만취해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과 투숙한 모텔 방안에서 감기약으로 추정되는 약이 발견되는 등 코로나19 연관성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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