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대구관광재단 3월 출범
콘텐츠 개발·코로나 상황 단계별 마케팅 기획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와 지역관광 산업 재도약을 위한 관련 업계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역 관광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종식 이후 지역 관광산업 재건, 관광 활성화, 육성・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시는 지난 해 범부처 지역관광 서비스혁신 통합지원사업인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8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77억원으로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을 추진한다.
또 수도권 집중된 외래 관광객 지방 확산을 적극 유도하고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래 관광객이 관광정보, 교통, 숙박, 음식, 체험, 쇼핑 등을 빈틈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대구 특색이 담긴 콘텐츠를 접목한 ‘대구토탈관광패키지(DTTP)’를 마련해 내년부터 대구공항 입국 외래 관광객에게 입출국 심사 단축(20분→5분), 신규 직항노선 확대, 공항 내 공연 활성화 등 최고 수준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관광택시 도입, 시내버스 LED 디스플레이 외국어 서비스 확충 등 관광교통 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혁신적인 관광인재 발굴 및 미래 지향적 관광산업 육성·지원
시는 올해 코로나 종식이 어렵울 것으로 보고 세제 지원, 정책자금 연계 등 직접 지원을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부터는 전 업종이 참여하는 공동상품 개발과 대대적 할인프로모션 전개, 온라인 관광박람회를 통한 B2B 지원, 여행상품 판촉 등 비대면 마케팅을 지원해 지역 관광업계가 조속히 회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에 17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받은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DIP와 연계해 관광분야 1인 청년크리에이터 육성, 지역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로컬가이드 양성 등 지역 관광인 진로 개척과 영역 확장을 위해서도 투자하기로 했다.
◇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추진
세계 감염병 유행으로 소규모, 개별, 힐링여행, 대안여행지 등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대구 DASH’ 상품 개발해 SNS채널과 OTT플랫폼, 방송프로그램 등을 통해 랜선투어와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또 올 상반기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대구관광 인식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해 ‘해외관광시장 대구관광 인식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부정적 조사 결과에 대한 개선여부를 파악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해 코로나 상황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코로나가 지속되는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해외채널 홍보, 대구관광 랜선투어 확대,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활용 참여형 이벤트 전개 등 온택트 마케팅도 강화한다.
◇ 여행객에게 감동을 주는 관광서비스 제공
대구시는 지난 해 문화부의 스마트 쇼핑관광 시범구축사업(국비 7억원, 지방비 2억원)에 선정돼 여행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기는 원스톱 쇼핑관광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는 KTTP 사업으로 18억원 사업비(국비15, 구비3)를 추가 투입한다. 가맹점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역 관광업과 공동 할인 프로모션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시는 마케팅 위주 민간위탁 한계를 극복하고 정책연구, 관광산업, 마케팅까지 지역관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 대구관광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을 희망했다”며 “지금 관광분야가 겪고 있는 고통의 끝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코로나 종식 이후 일시에 몰려올 수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최고의 쾌적한 환경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 기반을 개편하겠다. 지역 관광업계가 회생과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