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수비초등(교장 오원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전교생 및 교직원 70명이 영양추모공원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가졌다.

추념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전교어린이회 임원단의 분향, 국화 헌화, 학교장 훈화, 전쟁벽화와 순국선열 위령비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충혼탑 둘레 벽에 부조로 된 전쟁사 벽화를 보면서 참혹했던 전쟁의 역사를 되새기고 분단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추모공원 내 영양 출신 애국지사인 엄순봉 의사, 남자현 지사, 김도현 선생 위령비의 비문을 읽으며 영양인의 자부심과 애향심도 되새겼다.

학생들은 "지금 자신들의 행복이 수 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목숨과 맞바꿔 얻었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나라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일이 그 분들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임을 알고 본분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오원우 교장은 훈화에서 “오늘날 개인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시대에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생명을 내어 놓으면서까지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항상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