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초등학교(교장 박봉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최영희 원예치료연구소(대표 최영희)를 모시고 다음달 13일까지 6학년 50여명과 함께 자연물을 활용한 창작품 제작 활동에 들어갔다.

대해초는 정서적, 인지적, 신체적 발달기에 있는 아동들이 자연의 결과물을 만지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실과과목과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접목해 5주간 학급 공동 작품 만들기에 도전했다.

학생들은 교실이 아닌 학교 강당 옆 공터로 재료들을 옮겨와 4개조로 팀을 나눠 개성 넘치는 식물정원 데크를 만들어냈다.

식물정원 데크에는 수국과 장미를 심어 졸업 할 때까지 1인 1나무 가꾸기에 돌입했다. 앞으로 자작나무와 프리저브드 모스를 활용한 작품과 리스 공동 작업, 벽장식 다육 아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 학생은 “망치를 처음 잡아 보니까 비록 못이 내 마음대로 안 박히고 자꾸 누워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뭔가를 만들면서 의논도 하고, 얘기도 하면서 웃고 하니까 즐거웠다”며 “나무를 만지면서 나무에서 나는 향이 참 좋았고, 자연이 주는 혜택에 새삼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

박봉규 교장은 “평소 접해보기 어려운 자연물과 도구들로 원예 협동작품을 만들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