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에 도착해 다음날인 12일 양자회담을 갖고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등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정상회의 보건세션(1세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급 확대와 공평한 접근을 위한 협력 방안과 미래 감염병을 대비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3일에는 열린 사회와 경제 세션(2세션)에 참여해 인권, 민주주의, 자유무역 등 열린 사회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가치들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기후변화 환경 세션(3세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 방안, 생물다양성 보호,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보건, 기후변화 등 당면한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G7 논의에 G7 국가들과 대등하게 참여하여 공급망 강화와 자유무역 강화를 강조할 계획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세계 경제 회복과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초청으로 오스트리아를, 15일부터 17일까지 펠리페 6세 국왕 국왕의 초청으로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하원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0년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이루어졌던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4년 만에 이루어진 스페인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에서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한 의회 및 경제인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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