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군수 최수일)은 5일 일본 국수 정치인과 우익단체들이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동경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 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계속하고 관련 집회에 고위 인사를 참석시키는 것은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행위 반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구닥다리 제국주의 방식을 즉각 폐기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해치는 반인륜적인 영토침탈 정책을 즉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6월 5일 동경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다케시마 문제 조기해결을 위한 동경 집회'는 2012년 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집회는 '일본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일본영토의원연맹)', 시마네 현 시장회, 어협 등으로 구성된 '죽도·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 현민 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일본정부 차관과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정부 차관은 “다케시마 문제에는 국민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며, 정부도 끈질기게 노력하겠다”는 일본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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