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실장은 초선 이용 영입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장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아 캠프 실무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종합상황실장은 그동안 윤 전 총장의 주요 일정에 동행하며 사실상 캠프 일원격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식에도 참석하며 대표적인 국민의힘 내 '친윤계'로 분류됐다.
수행실장을 맡는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국가대표 출신이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더큰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의 당원 모집 캠페인에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은평구갑 당원협의회를 격려 방문하고, 응암역 3번 출구 앞에서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당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초당적 정치를 해온 점에 대해 깊은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오전 박 의장을 예방해 "의회 정치의 상징인 의장님을 예방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줘서 감사드린다"며 "선거 국면에서 국회가 또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의장께서 계시니까 국민통합이나 선거 국면에서의 국회의 민생입법 기능, 이런 것이 원만하게 잘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국민의힘 당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강북권 원외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와 당사 1층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박성중·이만희·송석준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