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안전·미래·공정’
국힘과의 단일화 여부 관심
내년 대선, 4자 구도로 출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다.

이로써 안 대표의 대선출마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국민의당은 31일 "안 대표가 11월1일 오전 10시에 국회 내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안전, 미래, 공정'이란 주제로 청년 3인의 릴레이 버스킹 이후 안 대표는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안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로, 2012년 대선에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고, 2017년 대선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의 출마로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1월5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 대표 등 사실상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이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향후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이슈는 이번 대선판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0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안 대표는 8~9%의 지지율을 보였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당은 대선후보자 신청인을 상대로 '국민압박면접'을 진행한 후, 내달 3~4일 온라인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최다득표자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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