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잔여경기 출전정지
규정 따른 벌금 부과 결정
프로축구 구단 대구FC 선수들이 노마스크로 대구 동성로 거리를 누비는 장면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방금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선수들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을 마시거나 이성을 만날 수 있지만,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을 본 시간은 11월 1일 오전 1시 40분에서 2시 10분 사이”라며 “선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을 텐데 언행에 주의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대구FC 팬인 일부 네티즌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을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대구FC 측은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등을 받은 뒤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김경남 기자
gyangnam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