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쓰레기 줍기 활동 출발 전 운동장에 모인 남양초 34명의 학생들과 남양 병설유치원 9명의 학생들은 탄소 중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남양 앞바다로 출발했다.
고무장갑과 집게를 들고 페트병, 유리 조각부터 과자 봉지, 담배꽁초 등을 주워 담았다. 유치원 학생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 고학년들은 힘을 합해 큰 폐비닐을 수거하기도 했다. 수거해 온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직접 해 보며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경지킴이 활동에 참가한 6학년 고 모 학생은 “울릉도 바다는 깨끗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쓰레기가 많았다. 우리도 여름에 바다에 놀러 와서 캠핑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때 청소를 잘하고 돌아갔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초등학교 김명숙 교장은 “해양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도의 자연환경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됐다. 지속적으로 환경지킴이 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