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50cm 이상 많은 눈에도 안평전도로는 제설 걱정 덜어… 울릉군, 순차적으로 확대 계획

▲ 열선으로 인해 눈이 녹은 안평전도로 100m 구간. /울릉군 제공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려 제설차 등을 동원해 눈을 치우는 와중 안평전도로에 설치한 열선이 제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울릉도와 독도에 5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울릉도 항구에 세워놓은 배, 자동차, 지붕 등에 눈이 쌓였다.

이에 울릉군은 제설차와 바닷물 살수차를 동원해 눈을 바다에 던져 넣거나 바닷물을 도로에 뿌려 녹이는 방식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군이 안평전도로 100m 구간에 설치한 도로 열선이 눈을 녹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안평전도로는 울릉도 내 4개 학교를 통합한 울릉중학교와 연결된다. 이 지역은 겨울 폭설로 학생 통학에 어려움이 발생하던 곳이다.

이에 군은 학생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9월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고, 군비 1억원을 보태 열선을 설치했다.

이날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열선이 깔린 부분에는 눈이 녹아 있었다.

군은 안평전도로에 설치한 열선을 시범 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도로 열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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