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대해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협력사 포함 직원 600명 동참

포항제철소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설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26일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300여 명이 설 명철을 맞아 장보기 행사를 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공윤식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이 함께 대해시장을 방문해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같은날 큰동해시장, 남부시장, 약전동해시장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장보기 행사를 위해 방문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각 부서별로 모여 포항시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26일에만 협력사를 포함해 600여 명의 직원들이 행사에 동참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오는 27일 송도동 송림시장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사와 함께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해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19로 명절 특수도 옛말이 되었는데, 매년 명절마다 이렇게 포스코 직원들이 찾아주어 늘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건강한 설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양일간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과일, 건어물 등 명절제수용품을 해도동, 송도동 경로당 18곳과 아동센터 7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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