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객주문학관 개관 및 한․중 작가회의 개막

청송 객주문학관 개관식이 제8차 한․중 작가회의 개막식과 병행해 10일 오전 객주문학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문단의 거목이자 청송이 낳은 대표적인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객주’를 소재로 한 객주문학관은 진보면 진안리 일대 부지 24,771㎡에 총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2년 12월 착공 15개월만에 완공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중 대표작가 100여명과 관내외 문학인, 언론사,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관식을 기념해 이재효 조각품 초대전(상상력의 귀환)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객주문학관은 진보제일고 건물은 리모델링한 연면적 4,640㎡의 3층 건물로 소설 객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과 소설도서관, 기획전시실, 영상교육실, 창작스튜디오, 여송헌(작가집필실), 연수시설, 세미나실, 카페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가진 제8차 한․중 작가회의는 7박8일간 열리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이곳 객주문학관에서 개최된다.

한․중 작가회의는 해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차 회의는 중국 상해에서 2차는 인천에서 각각 개최해 왔으며 이번 8차 회의는 청송에서,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객주문학관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내년에 객주문학마을과 문학길이 조성되면 지역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사진설명>제8차 한․중 작가회의가 청송 객주문학관에서 개막돼 중국 작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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