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항공방제로 솔수염하늘소 확산 방지 노력

▲경주시가 지난 8일 양남면 신서리 일원에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밀도을 낮추기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소나무재선충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경주지역이 최근 기상이온으로 산림피해가 더 늘어나 관계당국이 대책에 나섰다.

경주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산림병해충 침입 및 확산을 방지하고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돌발 왜래 병해충의 잦은 발생으로 산림 피해가 극심해 지고 있어 조기 예찰 및 적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6월부터 9월까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기로 이로 인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조기 발견을 위해 시민들에게 소나무 고사목이나 잎이 변색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재선충병 방제지 훈증목 및 감염목 무단 이동 금지를 당부하고, 국립공원·산림조합·산림병해충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체계 구축 및 공동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8일 양남면 신서리 일원에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밀도을 낮추기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경주시 산림관계자는 “다음달 23일까지 양남, 강동지역 기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에 대해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추가로 항공약제(치아클로프리드 50배액) 살포를 3회 추가로 실시한다”며 “이지역 주민들에게 농가 피해(꿀벌, 양잠 등)예방을 위해 사전 대비해 줄 것과 방제사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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