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녹화 참여… 10월 16일 방송
KBS 전국노래자랑 고 송해 선생 후임 MC로 결정된 방송인 김신영 씨가 오는 3일 오후 2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 달서구편 첫 녹화를 진행한다.
이번 녹화는 대구출신 방송인 김 씨가 진행하는 첫 번째 전국노래자랑 무대다.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김신영은 2012년부터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맡는 등 매끈하고 코믹한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동료 개그우먼들과 함께 결성한 그룹 '셀럽파이브'와 부캐(부 캐릭터) '둘째 이모 김다비'로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투박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형사로 출연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김신영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10월 16일부터 방송된다.
31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3년 만에 달서구를 다시 찾은 KBS 전국노래자랑에 예심 참가만 무려 400팀 이상 신청했다.
1일 월배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예심 경연을 통해 최종 선정된 15개 팀이 3일 녹화에 참여한다. 이날 송대관, 한혜진, 박구윤, 신유, 박세빈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김 씨의 맛깔나는 입담과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또 다른 전국노래자랑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 후임 MC가 결정돼 진행하는 첫 녹화를 우리 달서구에서 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힘찬 성원을 당부하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