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회회담 성사... 상시국회 정례화
정의화 의장 “국회, 입법과 정부감독 추상같이 해야”
남북국회회담 성사... 상시국회 정례화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입법부는 민생을 챙기는 입법과 정부에 대한 견제 감독을 추상같이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19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 의사봉을 잡은 정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세월호 참사 후 우리 국회도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첫째 여야 간 서로 상호 호혜하고 배려, 양보를 기본으로 하는 화합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아울러 의원 상호 간 존중하는 품격 높은 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헌법 제46조 2항에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국회의 변화는 바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부터 헌법정신을 지키는데서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의원은 선거 때 표만 생각하는 폴리티션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훌륭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며 "19대 후반기 국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남북간 긴장해소, 통일준비에 기여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남북 국회회담을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결집해 빠른 시일 내에 성사시키겠다"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데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상시국회를 요일별로 여는 것을 정례화해 제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국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준 기자
6210lc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