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57kg급 결승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라 자코바 상대 한판 승

허미미는 지난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2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속 그랜드슬램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유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지난달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9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세계 1위 제시카 클림카이트(캐나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허미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털어내서 기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경상북도와 경북체육회에 감사하다"며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잘 준비해서 2022년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체육회 유도팀을 이끌고 있는 김정훈 감독은 "세계랭킹이 없는 무명인 허미미 선수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올해 남은 마지막 대회(2023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를 잘 준비해 2022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 "2023 항저우하계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국제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늘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함을 가지고, 앞으로 더욱더 성장하여 한국 여자유도 간판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