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경영진 교체 과정, 외압 재감사 필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뉴서울CC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골프장 리모델링을 위해 모집된 특별회원들의 권한이 매우 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회원은 10억원의 입회금액을 납부하고 5년 기한의 특별회원 약정서를 체결했다.
약정서에 나타난 특별회원의 분양조건 및 부가 특전은 1일 1팀 월 20회 (주중, 주말, 공휴일 포함)에 한해 예약권한을 부여했다. 본인과 동반자는 2만 5천원, 이외의 동반자는 5만원을 납부하게 되어 1팀(4인기준) 15만원에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조건이다.
특별회원은 월 20회, 연간으로 하면 240회를 예약할 수 있어 8인이 연간 1,920회를 예약할 수 있다. 특별회원의 이용요금은 1팀(4인기준)으로 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별회원이 아닌 정회원이나 일반회원이 골프장을 이용했을 경우 정회원 1팀(4인기준)의 그린피는 최소 66만원임을 감안하면 연간 9억 7,920만원, 비회원 1팀(4인기준)의 그린피는 최소 80만원으로 연간 12억 4,800만원의 골프장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
여기에 특별회원은 35일전 예약이 가능해 정회원의 30일 예약보다 5일 앞서서 예약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5일 우선 예약권은 약정서에 명시되지 않았으나 권한이 유지되고 있어 회원들의 선호시간대인 주말시간대에는 모두 특별회원들의 차지가 되어 정회원들의 불만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2019년에 취임한 J 사장은 특별회원들의 과도한 권한에 대해서 축소할 것을 추진하였지만 좌절됐다. 이에 특별회원들은 당시 문재인 정권 실세 정치인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례적인 특별감사를 진행하게 하였고 이후 석연치 않은 감사결과를 통해 해임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
j사장은 최고의 성과를 이어가던 2021년 6월 국무조정실의 감사에 이어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실시되었고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기종료 1달을 남겨두고 해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