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MBC 중계진/  MBC 제공
카타르 월드컵 MBC 중계진/  MBC 제공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중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중 김성주·안정환 콤비를 내세운 MBC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분위기다.

MBC는 지난 21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이후 첫 번째 한국전이 치러진 24일뿐만 아니라 가나와의 경기에서도 시청률 선두자리를 지켰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 생중계는 MBC가 20.0%(이하 전국 기준), SBS가 12.8%, KBS 2TV가 6.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총합계는 39.1%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와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조별리그 H조 1차전의 지상파 3사 시청률은 MBC 18.2%, SBS 15.8%, KBS 7.7% 순으로 총 시청률은 41.7%였다.

다른 국가들의 경기 시청률도 MBC가 선두였다. 

22일 우승 후보로 꼽힌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리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경기 시청률도 MBC(7.9%)가 SBS(6.5%) KBS(3.7%)를 눌렀다. 

23일 독일과 일본이 치른 E조 1차전 시청률도 MBC가 10.1%를 기록할 동안 SBS와 KBS는 각각 7.5%와 2.9%에 그쳤다

MBC의 시청률 독주에 대항하는 SBS는 박지성, 이승우(수원 FC), KBS는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FC)을 각각 해설위원으로 기용해 신선한 입담으로 맹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추고 국민 눈높이에 가까운 해설로 호응을 얻고 있는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해설위원 '티키타카 콤비'의 독주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