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커 보이려고 어린 시절부터
단체사진 찍을 때마다 습관처럼 .....
지난 3일 한국과의 시합 때도 까치발

키 187cm도 그는 스스로가 작아 보일까.
축구 실력과 돈은 물론 출중한 외모에 빼어난 피지컬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이상한 버릇이 하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종종 '까치발'을 드는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체코전을 앞두고 까치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가 더선 등 해외 매체로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커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 같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호날두가 단체 사진을 찍을 때마다 까치발을 드는 모습은 예전부터 포착됐다.
그는 소속 팀에서 사진을 찍을 때도 자주 까치발을 들며 자신의 키를 높였다.
호날두의 키는 187㎝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작은 편이 아니다. 평생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5·169㎝)보다 무려 18㎝나 크다. 하지만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 나란히 설 때면 은근슬쩍 까치발을 들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까치발 포즈'는 또 한 번 카메라에 포착됐다.
크로아티아 매체인 '24sata'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지난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을 앞두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 까치발을 또 들었다"며 "그는 이런 행동에 관해 지적을 받아왔지만, 고칠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단체 사진 뒷줄 맨 오른쪽에서 포즈를 취하던 호날두는 편한 자세로 선 동료들과 다르게 까치발을 들어 옆에 있던 팀 동료 안토니우 실바(벤피카·187㎝)보다 키가 크게 나왔다.
그는 경기 전 단체사진을 찍을 때 2열 오른쪽을 고집한다. 그리고 항상 까치발을 드는 습관이 있는 것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 시절 사진에서는 까치발을 든 호날두의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10여 년 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심지어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선수들보다 키가 커 보이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호날두의 모습에 팬들은 "도대체 왜 저래, 너무 이상하다" "다른 선수보다 키가 커 보이고 싶었나 보다" 등 시큰둥한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 축구 팬들은 호날두의 이런 모습이 귀엽다는 반응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