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흥해읍 마을활동단체 흥해사랑단(대표 김숙정)이 실시한 흥해애(愛) 역사·문화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흥해사랑단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흥해愛 살으리랏다'주제로 지난 10월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했으며, 지역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흥해읍의 역사·문화·자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흥해읍의 관광명소이자 역사와 문화가 깃든 대표장소인 영일민속박물관, 흥해향교, 도음산, 사방기념공원, 곤륜산 등을 둘러보며 지역 명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흥해의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특히 북천수 맨발걷기와 권무정 국궁 체험, 사생대회 등 코로나19로 마음껏 뛰어놀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은 시간을 가져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탐방에 참가한 한 학생은“이번 탐방을 통해 흥해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흥해 뿐만 아니라 포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김숙정 마을활동가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우리 지역의 명소를 아이들과 함께 알아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지역에도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이 있고 멋진 명소가 있음을 알고 흥해와 포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용생 흥해읍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지역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흥해를 사랑하고 포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지역사랑의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