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 경관 바닷가와 강변, 숲에 ‘맨발로 30선’ 지정 후 안전·편의시설 확충

▲ 맨발학교 포항지회 활동 모습

   
▲ 흥해 북천수 맨발로

   
▲ 제내리 도시숲 맨발로

- 맨발학교 포항지회, 시민 중심 맨발 걷기 운동 확산 빠른 발걸음
- 오는 4월 포항에서 전국 맨발 걷기대회 개최해 맨발 도시 입지 다진다

포항시에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맨발로(路) 30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맨발 걷기 좋은 도시’로 전국적 발돋움을 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지압을 통한 발 마사지인 ‘반사요법(Reflexology)’과 지구 표면과 우리 몸이 연결돼 전해지는 자연의 에너지로 항염증과 면역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접지(Earthing·) 효과’ 등으로 최근 건강을 증진하고 삶에 활력을 얻기 위한 동호인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포항에는 맨발 걷기와 함께 천혜의 해안 둘레길과 철길숲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위한 ‘맨발 동호인들의 발자국’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6월 ‘맨발 걷기 좋은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송도솔밭, 흥해북천수, 기계서숲, 형산강변 등 30개소에 대해 맨발로 30선을 지정한 바 있다. 안전한 맨발 걷기를 위해 노면의 지속적인 관리·정비와 함께 세족장·에어건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포항시가 선정한 맨발로 30선에는 바다와 강, 산이 어우러진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빼어난 경관의 동해바다와 형산강을 조망할 수 있고,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진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맨발길이 모두 포함돼 있어 향후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지난해 10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이후 현재 회원 수가 350여 명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로 포항시가 ‘맨받 걷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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