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랭킹 11위~100위 발표
1~10위는 아직 발표하지 안해
손흥민, 13계단이나 뛰어 올라
"전년 상반기 맹활약이 결정적
PL 득점왕 올랐지만 최근 부진"
네이마르 12위, 해리 케인 13위
호날두는 8위서 51위로 곤두박질
2012년 랭킹 도입 후 첫 10위권 밖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2022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랭킹 26위에 올랐다. 반면 호날두는 51위에 그치며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자체적으로 뽑은 100명의 선수 중 2022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랭킹 1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손흥민은 당당히 26위에 자리했다. 이는 2021년보다 13계단 상승한 순위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에 오른 후 5년 연속 가디언 선정 세계 축구선수 랭킹 100위 안에 들었으며, 2019년 최고 기록인 19위를 차지했다.
미공개된 상위 10명 외에 올해 순위에서 손흥민 위로는 11∼13위인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차지했고, 27위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28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9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순위 상승에 대해 "2022년 상반기 활약 덕분이라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손흥민은 지난해 첫날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골든부트(득점왕)도 공동 수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로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11월 안와골절 부상 후 안면 보호대를 써야 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면서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 8위에서 43계단이나 떨어진 51위에 머물렀다.
가디언은 호날두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2년 랭킹 도입 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