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 개시
iOS16 업데이트 아이폰6S 이후 모델에 지원
투썸·할리스 등 NFC 단말 보유 가맹점서 사용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선 아직 이용 불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연합전선
애플페이 맞대응해 한국 시장 사수 전력투구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2014년 처음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만이다.
애플페이는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에만 17만명 정도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몰리며 일부 카드의 신규 이용자 등록과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오류현상도 발생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대카드와 아이폰을 보유한 이용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곳곳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는 2015년 출시한 아이폰6S부터 아이폰14까지다. 중저가 제품인 아이폰SE 1~3세대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iOS 15) 하면 가능하다.
현재 애플페이는 편의점 4사(GS·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롯데백화점, 파리바게트 등 SPC 계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이디야, 빽다방, 폴바셋, 메가커피, 무신사, 배달의 민족, GS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마트24를 제외한 신세계그룹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직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사용은 제한돼 있다
애플 기기에서 지갑 앱을 열고 ‘+’ 버튼을 클릭한 뒤, 안내 절차를 따라 카드를 애플페이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는 현대카드 앱에서 ‘애플지갑에 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 절차를 따라 애플페이에 유효한 현대카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간편결제 시장은 독점하다시피 해온 삼성 측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은 최근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1·2위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온오프라인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방어전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사용처를 고루 확보한 애플페이에 맞서기 위한 의도다.
애플페이가 갤럭시 독주 제와 간편결제 시장 판도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