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 선사했다 참여형 축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로

▲ 2023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개막식. 성주군 제공

   
▲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 성주군 제공

   
▲ 성주 참외가요제 대상은 '돌고 돌아가는 길'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른 김아현씨(제주)가 차지했다. 성주군제공

성주의 매력과 문화를 품은 2023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 축제는 성주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품질의 참외와 품격있는 생명 문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첫날, 생명의 기운을 뿌려주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열린 생명선포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성밖숲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생명의 땅, 성주를 비추다’라는 주제의 에어 플라잉 퍼포먼스와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우천으로 인해 관람객 감소와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빗속 감성을 자극한 공연과 안전관리로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된 개막식이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치러진 축제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초로 시도된 가변 객석으로 관람 인원을 최대화하고 개방감을 줘 야외공연장에 온 듯한 연출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시그니처 광장에는 참외 모양을 형상화한 대형 야외 구조물과 전국 최초로 축제장에 아나몰픽 미디어 구현과 성주 참외 마스코트 ‘참별이’가 등장하는 3D 실감 영상을 제작해 성주의 시그니처 참외와 생명을 현실감있게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500년 왕버들이 있는 아름다운 성밖숲에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대형 야외 놀이공원 키즈랜드를 조성해 어린이 방문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대형바이킹 등 놀이시설, 퓨전형 뮤지컬과 인형 전시, 연령별 맞춤 놀이를 제공하는 ‘베이비놀이터’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주군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초전초등학생들의 줄넘기 공연, 생명선포식에 참여한 월항초등학생들의 퍼포먼스 등 군민 참여형 축제 형성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또 체험 부스와 참외랜드, 키즈랜드 등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 별뫼줄다리기까지 지역민의 참여는 곳곳에서 이뤄졌다. 특히 태봉안 행차 재현행사는 지역민이 구성원이 돼 퍼레이드를 이끌었으며,

별고을 운동장, 성주군청 주차장 등 확보한 주차 공간으로 원활한 교통상황을 조성했고, 깨끗한 행사장 환경, 다양한 먹거리와 재미가 공존한 먹거리존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추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참외와 생명 문화로 성주를 마음껏 즐기고, 축제를 계기로 자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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