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실리언스홀 등 총 24개동 건물, 공사비 3,431억원 투입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신성철)는 13일 오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학사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학사캠퍼스 준공식에는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이종진 국회의원,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디지스트 윤종용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디지스트 학생 및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0년 12월 31일 착공에 들어간 디지스트 학사캠퍼스는 491,454㎡(148,925평)의 대지 위에 교육 기본시설 5개동, 지원 시설 8개동, 주거 시설 7개동, 기타 시설 4개동 등 총 204,468㎡(61,960평)의 연면적에 24개 동의 건물을 완공했다.

지난 2010년 연구행정동과 중앙기기센터(FAB) 등 7개 동의 연구원 건물을 준공한 바 있는 디지스트는 이번 학사캠퍼스 완공으로 국내 최고의 최첨단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융복합 교육 및 연구를 실현해 창조경제를 구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컨실리언스홀로 명칭이 정해진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건물은 디지스트가 추구하는 융복합 정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용공간을 확대해 대학원 전공별 건물인 신물질과학관과 정보통신융합공학관, 뇌과학관, 로봇공학관, 에너지시스템공학관을 연결하는 통섭형 건물로 지어졌다.

컨실리언스홀은 연장 총 길이가 310m에 달하는 건물로서 교육 및 연구 분야가 다른 교수와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학술정보관은 1층부터 6층까지 홀 중앙을 개방한 아트리움 공간으로 설계해 이공계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힐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의 일종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지스트 신성철 총장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학사캠퍼스 준공으로 디지스트가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디지스트가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스트 학사캠퍼스 공사는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민간사업비 3,431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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