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다음해 시즌 오페라 출연진 오디션 최종 선발

▲ 바리톤 김주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재능 있는 대구·경북의 젊은 성악가를 선발해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올해와 다음해 현지 정규 시즌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디션을 진행했다.

선발방법은 1차 영상심사, 2차 현장심사로 만 39세 미만 대구·경북소재 음악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접수는 지난달 13일~26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으며 총 35명의 대구·경북의 성악가가 지원했다.

1차 영상심사를 통해 총 35명 중 7명이 2차 현장심사에 진출했으며 지난 6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오페라 감독 니콜 브라운저를 비롯한 지휘자 슈테판 노이버르트 등 현지극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2차 오디션을 통해 바리톤 김주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올해와 다음해 시즌 오페라 출연진으로 최종 선발됐다.

바리톤 김주현은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중 같은 목소리였어와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 중 꿈인가? 현실인가?를 깊이 있는 음색으로 선보이며 기량을 발휘했다.

또한 그는 오페라 팔스타프, 잔니 스키키, 라 보엠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은 시즌 오페라 정규 시즌무대 데뷔를 위한 지원 뿐 아니라 다음해는 유럽의 유수 극장들의 예술감독을 초청해 대구·경북의 재능 있는 대학생들이 현지에서 실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펀 스튜디오(Opernstdio)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은 MOU를 체결해 공동제작의 기반을 마련하고 각 극장 간 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출신 연주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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