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서 제주와 격돌
‘하나원큐 K리그1’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최하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포항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제카의 동점 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이호재를 최전방에 세우는 등 4-2-3-1 포메이션을 구축해 수원 삼성을 상대한 포항은 경기 초반 상대의 역습에 위기를 맞는 등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후 선취골 획득을 위해 공격에 나선 포항은 볼 점유율에서 수원에 밀리며 어렵게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호재와 김준호 대신 제카와 김준호를 각각 투입시켰다. 마찬가지로 수원도 뮬리치와 정승원을 동시에 투입해 맞대응 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포항은 수원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포항 수비수 하창래가 수원 전진우의 단독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VR) 끝에 퇴장당했다.
이후 수원 뮬리치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수원에 0대1로 끌려가는 듯했으나, 포항은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맹공을 펼쳤고, 후반 33분 박찬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교체 투입된 제카가 득점으로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내친김에 역전 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수원 삼성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포항은 장소를 포항스틸야드로 옮겨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