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문 포항 대해초 야구부 감독이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 U-12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텝으로 발탁됐다. 대해초 제공

   
▲ 포항 유일 야구부인 대해초등학교 야구부 소속 김나원 군(사진)이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 U-12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정됐다. 대해초 제공

   
▲ 포항 유일 야구부인 대해초등학교 야구부 소속 김대현 군(사진)이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 U-12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정됐다. 대해초 제공

김나원·김대현 군 나란히 U-12 유소년 야구 대표팀 발탁
김나원·김대현 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해초 정기문 감독도 U-12 유소년 야구 대표팀 코치 합류

오는 28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제7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할 U-12 유소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항 대해초 6학년 김나원(내야수·투수)군과 김대현(포수·투수)군이 선발됐다.

현재 포항 유일 초등학교 야구부인 대해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두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2023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대해초의 3위 입상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본지와 포항 대해초에서 만난 김나원 군은 “이번 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마운드 위에 올라 볼넷 없이 타자와 정면 승부로 맞서 싸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할아버지 권유로 야구선수의 길을 택하게 된 그는 “투수로 나설 때는 뛰어난 제구력으로 타자를 상대하고, 타자로 나설 때는 장타력을 선보이는 등 투타 모두 특기를 가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선수를 본받고 싶다”라며 “투타 구분 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학교에서 캐치볼을 하다 우연히 대해초 정기문 야구부 감독의 권유로 선수의 꿈을 펼치게 된 김대현 군도 이날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포수로서 정확한 송구로 루상에 나간 주자들을 상대하고 싶고,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투수를 잘 리드해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코칭스텝으로 정기문 대해초 감독도 합류한다.

정기문 감독은 “목표는 전년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고, 내친김에 상위권 입상에 도전해 전 세계에 한국 야구의 뿌리가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세계유소년야구대회는 2011년 출범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2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한국·일본·미국 등 12개국이 참가하며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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