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가 지난 3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관중들이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권영진 기자 | ||
KBO 사무국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부산 사직, 대구, 창원, 광주 5개 구장에서 4만2361명이 입장해 457경기 만에 누적 관중 504만2천283명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빠른 돌파 기록이며, 전체 평균 관중 수도 1만1033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 늘었다.
1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평균 관중 1만명을 넘겼으며, 경기 당 평균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은 올 시즌 신바람을 일으키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였다.
LG는 홈에서 치른 49경기에 총 79만5천141명이 입장해 경기당 평균 1만6천228명으로 총관중과 평균 관중 최다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SSG랜더스(1만4755명), 롯데자이언츠(1만3153명), 두산베어스(1만2866명)이 뒤를 이었고, 올 시즌 최하위로 부진의 늪에 빠진 지역 연고 삼성도 평균 1만103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삼성에 이어 기아타이거즈가 1만223명, 키움은 지난 시즌 평균 4천548명 입장에서 올 시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76%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가 본격 유행하기 이전보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온다는 사실이며, 평균 관중 수는 2019시즌 동일 경기 수 대비 3.4%가량 증가했다.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지만, 개막부터 5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데 소요한 경기 수는 2019시즌 463경기에서 올 시즌 457경기로 단축됐다.

